상천 2018. 11. 5. 21:39


위양지 단풍

오늘 아침 위양지에서 담아본 가을 풍경이다.

물 안개를 기대하며 찾아갔는데 안개가 조금 피어오르긴 하였으나

그것도 잠깐뿐이고 햇빛이 비치자

그만 사라진다.

위양지에 단풍 그 자체는 그리 곱지는 않다.

붉고 노란 원색의 강렬한 단풍나무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물안개가 피어나면서 단풍의 반영과 조합을 이루면

몽환적이고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환상적인 가을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