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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사 운해와 일출

상천 2019. 10. 17. 15:29


용암사 운해와 일출

몇 년을 벼르다가 어제 새벽 난생처음으로 운해와 일출로

유명한 용암사를 찾아 나섰다.

고속도로 곳곳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이러한 기상이면 헛걸음은 면하리라~


무려 3시간을 달려 6시경 상단 주차장에 도착하니

먼저 온 분들의 차량이 가득하다.

초행이라 어디로 올라가야 하는지 몰라서 절간 입구에서

서성이고 있으니 어떤 진사분이

 친절이 가리켜 주신다.


가파른 태그를 따라 10여 분 오르니

전망대에 도착한다.

운해의 바다가 펼쳐져 있다.

어제만큼은 일기예보가 제대로 예측을

하는 것 같았다.

옥천읍의 마을은 운해 속에 묻혀버렸고, 자그마한

야산들은 봉우리만 내어 놓은 채

바다 위의 섬이다.


이러한 운해를 담기 위해 새벽잠을 반납하고 먼 길을

마다않고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곳인가 보구나.

때 늦게 시작한 취미생활에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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