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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의 덕유산 설경

상천 2023. 1. 1. 19:29

구름 속의 덕유산 설경

지난해 1229일 오후에 12일 일정으로 덕유산 설경과 일출을 담기 위해 관광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올라갔다.

밑에서 바라본 바와 같이 설천봉은 구름 속이라 전경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큰 눈이 내린지 며칠이 지났건만 한낮에도 영하 10도 내외의 추운 날씨가 계속되다 보니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결빙을 이루고 있으며 숲의 나무도 눈꽃을 안고 있다.

겨울철에 눈이 내리면 가장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산이 덕유산이다.

덕유산은 설경도 좋지만 사진가는 일출과 일몰을 담으려고 향적봉 대피소에서 1박을 하며 많이 찾는 곳이다.

당일 설천봉에서 정상인 향적봉을 경유하여 중봉까지 탐방로를 따라 설경을 담아 보았으나 시계가 흐려 작품 또한 별로이다.

저녁에는 대피소에서 밤을 지내고 일출시간 이전에 바깥을 보니 전날과 다름이 없다.

일출은 꽝이다~

이번 출사도 전과 같이 아쉬움이 남는다.

눈 오는 날 다시 한번 설천봉에 올라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