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천 2012. 5. 17. 21:51

5월17일 오늘 황매산을 다녀왔다.

새벽5시에 집을 나서 7시30분경에 황매산철쭉제가 열리고 있는 행사장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평일이고 이른 아침이라 탐방객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고 주차장에는 오토캠핑을 하는 분들이 몇몇 보였다. 산정을 바라보는 왼쪽 능선 주위에는 철쭉이 이미 낙화하여 볼품이 없었고 탐방시기를 놓친게 아닌가 하고 능선을 넘어서니 연록색의 잎과 진한홍색의 꽃들이 어우러진 철쭉군락지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황매산의철쭉이 과연 허명이 아님을 볼 수 있었다. 이곳 철쭉들은 우리나라 봄꽃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철쭉이 만개한 군락지의 사이길을 걸으며 정상을 향햇다. 정상초입의 산청군 지역에도 철쭉이 흐드르지게 피어 있었다. 날씨는 맑았으나 박무가 끼어 먼곳을 볼 수 없는게 아쉬웠다. 그리고 세찬 바람이 불어 추위를 느낄 정도였다. 천천히 산행을 하여 황매산 정상1,108m을  반환점으로 돌아 오전 11시쯤 주차장에 도착하니 많은 등반객들이 올라오고 있었고 주차할 공간이 없어 보였다. 황매산은 매력있는 산이다. 그리고 철쭉군락지는 산상의 화원이였다. 철쭉축제는 이달 2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