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새 - 곤줄박이

사진을 찍다보니 보기 더문 경험을 하게 되었다.

산사 계곡에서 모이로 유인을 하여 지척의 거리에서 귀여운 새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모이는 잣으로 하였고  동백나무가지에 꽂아놓고 기다리니 몇초도 되지 않아 어느새 낚아 물고 날아간다.

그리고 다시 모여들기를 수 없이 반복하였다.

이들 곤줄박이는 산림이나 계곡 그리고 산사의 마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라고 하며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사람의 손위에 까지 날라와서 먹이를 쪼아 먹는다.

곤줄박이를 담기위해 연사로 천여장을 찍었어도 제대로 된 사진은 한 두장 건지기도 어려웠다. 그래도 새와 함께한 즐거운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