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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행] - 무건리 이끼계곡의 비경

상천 2013. 7. 12. 21:50

태고적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무건리 이끼계곡을 다녀 왔다.

연초록의 이끼를 만나기에는 철이 좀 지났지만 이 때를 넘기면 일년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장맛비가 예고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로 향했다.

무건리 이끼계곡은 삼척시와 태백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태백에서 1박을 하고 아침 5시에 무건리로 달렸다. 무건리 입구에 있는 석회석 채굴 광산을  지나서 좀더 직진하니 차량 진입이 통제되는 차단기가 앞을 가로 막고 있고, 왼편으로는 현불사로 가는 길이 있었다

 

여기서 차단기를 넘어 포장길을 따라 계속 오르면 높은 산허리를 돌아야 한다.  곳곳에 낡은 가옥들이 보이기도 했으나 인기척은 없었다.

고개마루에 다달으면 포장길이 끝나고 비포장 길이 계속된다. 아래로 내려다 보면 골짝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골이 깊었고 멋스런 관음송이 숲을 이루고 있었다. 30여분 더 걸어면 임도가 끝나는 지점 왼편에 우물을 발견할 수 있다. 시원한 물 한바가지를 마시고 휴식을 취한다. 여기까지는 별 어려움이 없었고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이어 오른쪽 숲길을 따라 10여분 내려가면 계곡의 물소리가 청량하게 들린다.

 

그러나 험하고 위험한 구간이다. 7~80도의 비탈길이라 엄청나게 미끄러워 손발과 지팡이를 이용하여 힘겹게 계곡에 도착하였다.

드디어 펼쳐진 전경은 말 그대로 비경이다. 결코 아무나 갈수 없는 오지에 숨겨진 보석이고, 직접 보지 않고는 진한 감동을 느낄수 없는 곳이다.

물과 바위와 이끼가 어울러진 절경 실비단 같은 하얀 폭포수가 푸른소에 떨어지고 있었다. 이 것을 보고 담기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많은 땀을 흘리기도 했으나

보상은 충분했다.

 

 

첫째 소와 이끼폭포

 

 

소와 이끼폭포

 

 

소와 이끼폭포

 

 

소와 이끼폭포

 

 

소와이끼폭포

 

 

소와 이끼폭포

 

 

소와 이끼폭포

 

 

 

물줄기가 좀 약하기는 했으나 10 여미터의 높이에서 여러 갈래로 폭포가 쏟아지고 있었다. 여기에서 위쪽에 있는 용소와

폭포를 볼려면 왼쪽 바위에 걸쳐있는 로프를 잡고 바위 위로 올라가야 한다. 고난도의 코스이며 최고의 위험이 있는 곳이다.

 

 

두 번째 소

 

여기서 두 번째소를 지나서 위에 보이는 폭포와 용소에 도달하려면 또 다시 왼편에 있는 바위로 올라가서 설치된 로프를 잡고 내려가서 계곡을 지나야하고

오른편에 있는 바위를 암벽타기 하여 통과하면 이끼계곡 최고의 비경인 폭포와 용소를 만날수 있다. 용소의 크기는 약 3미터 정도 되나 깊이는 알수 없을 정도로 끝이 보이질 않았다.

 

 

폭포와 용소

 

 

폭포

 

 

폭포

 

 

폭포

 

 

폭포

 

 

폭포

 

 

폭포

 

 

폭포

 

 

폭포

 

 

폭포

 

 

폭포

 

 

폭포

 

 

폭포

 

 

폭포

 

 

폭포 

 

 

폭포

 

 

용소

 

 

용소

 

 

용소

 

바가 많이 온후에는 동굴 위쪽에서 폭포수가 떨어진다고 하나 그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