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천 2013. 11. 22. 20:55

우포는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습지이다.

뭍도 아니고 물도 아닌 자연늪으로 원시의 생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생태계 박물관 이기도하다.

 

이곳은 늦가을 부터 초겨울 사이에는 물안개가 자주 피어올라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어 전국에서 많은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올가을 들어 세번이나 이곳에 갔었다.

먼저 두번은 짙은 안개로 인하여 일출은 커녕 늪의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돌아서야 했다.

 

이번에는 지난번 하고는 달리 맑은 하늘이였고 일출이 시작되자 기대한 물안개가 슬슬 피어

올랐다. 세번이나 새벽길을 달린 보람을 느꼈다.

 

또 한가지는 어장에 작업하는 어부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던 것이다.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