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천 2013. 12. 29. 12:40

 

2 년 만에 찾아간 순천만이다.

일몰을 보기에는 그리 좋은 날씨는 아닌 것 같았다.

한 달 정도 일찍 갔으면 자주색으로 변해가는 칠면초, 윤기가 있는 갈대와

속살을 드러내는 s 라인을 담을 수도 있었을 텐데 늦은 감이 있었다.

그래도 가는 날이 장날이라 물때는 거의 맞아 솔섬 주위의 갯벌을 볼 수 있었고

구름 사이로 빛내림도 담을 수 있었다.

그리고 겨울철의 진객 두루미도 보았으나 거리가 너무 멀었다.

이어 낙조가 시작되자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s 라인 물길과 그 위를 지나가는 배

서서히 서산 뒤로 떨어지는 낙조를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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