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천 2015. 1. 10. 10:16

겨울에는 상고대와 설경이 제격인데 년 초

 들어서는 눈 소식이 없다.
사진 생활은 해야 하고, 마땅한 출사지는 생각나지

않아 가까운 죽성을 다시 찾아갔다.
일출도 멋지게 담으려면 제 조건이 맞아야 한다.
죽성은 참 묘한 곳이다.
몇 번을 가봤으나 도대체 어디에서 사진을 담아야

할지 갈 때마다 헷갈린다.
드림세트장과 등대를 함께 담으려면 광각으로 담아야 하고
그러다 보면 뜨오르는 해는 콩알만 하게 된다.
오메가를 크게 담으려면 볼만한 풍경 하나는

 버려야한다.
또 사진 담기가 아주 불편한 곳이다.
방파제가 테트라포드로 되어 있어 이동이 쉽지 않고

아주 위험한 곳이다.
이러한 곳인데도 다들 멋지게 담는다.
사진학 교과서에도 없는 화각과 구도로

실험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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