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천 2015. 9. 18. 14:58

파도가 높다는 소식에 오랑대로 향했다.

동녘 하늘에는 구름이 짙다.
선선한 바람이 분다. 

완전한 가을이다.
상큼한 갯내음도 바람과 함께 실려온다.
여명의 하늘이 연분홍색이다.
적당한 높이의 파도가 밀려와서는

갯가 바위에 부딪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