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단풍 만추의 단풍을 즐기려면 불국사를 찾아가야 한다. 멀지 않으면서 다른 곳보다는 늦은 가을까지 온전한 단풍을 볼 수 있고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다. 해마다 잊지 않고 불국사를 찾아간다. 올해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어제 오전에 잠시 다녀왔다. 오전 10시쯤 도착했는데 일주문 앞이 복잡하다. 코로나의 제한이 해제된 모습을 실감하듯 많은 관광객과 단체로 여행을 온 학생들이 줄을 잇는다. 일주문을 지나 경내 단풍의 색상은 주황색으로 치장하고 있으나 땅에 떨어진 낙엽은 짙은 갈색을 띠고 수북이 쌓여있다. 연화교, 칠보교 서쪽 단풍나무가 있는 국민 포인트 주위에서 촬영을 하고 관음전까지 들렸다가 범종각을 거처 정문으로 돌아 나왔다. 주말에 비가 오고 나면 불국사 단풍도 끝물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