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강- 물 안개와 상고대

합천 황강 – 물 안개와 상고대

헌상적인 물 안개와 일출을 담기 위해 새벽을 달려서 합천댐으로 향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

너무 많은 물 안개가 피어올라 시야를 가리고 일출을 덮어버렸다.

그러다 잠시 보조 댐의 풍경을 살짝 보여주었다.

나는 철새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헤엄치는 오리도 없었다.

그나마 순백의 상고대를 볼 수 있었으니 손해는 없는 듯하다.

보조 댐에서 자리를 옮겨 황강의 징검다리를 오가는 사람들과 끓는 듯이

피어오르는 물 안개는

 이 겨울에만 담을 수 있는 멋진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