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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도 사진여행 - 타스쿠르간 가는 길(4)

상천 2018. 9. 17. 12:43


실크로드 사진여행 타스쿠르간 가는 길(4)

카슈가르에서 타스쿠르간 까지는 약 300km가 되며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따라가다 우팔이란 마을에서

장터를 둘러보고 점심을 먹은 후에 다시 달린다.

고속도로라 하나 우리나라의 지방도 정도인 왕복 2차선 도로이며 속도도 60km 제한이다.

이 지역에서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시위가 자주 발생해서 그런지 중요지점에는 검문소가 설치되어 지나가는 모든

차량과 통행인을 검문검색한다.

우팔을 벗어나자 백양나무숲도 보이지 않는다.

차창 밖으로는 조각 같은 산들이 나타나고, 다양한 색상으로 채색된 단층으로 된 산들이 보인다.

이어서 고도는 점점 높아지고 협곡으로 들어선다.

협곡 양편에는 만년설로 덮인 영봉들이 얼굴을 내민다.

긴 교량과 터널을 통과하고 고도 3900m의 고개를 넘을 때에는 가벼운 고산병 증세도 느꼈다.

파미르고원의 최고봉인 궁거얼산(7,719m)은 구름 속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백사호에 도착하니 바람이 세차게 분다.

호수의 물빛이 짙푸른 옥색이며 백사산과 조화를 이루어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좀 더 달리자 넓은 계곡의 초지를 만나고 몽골족 같은 현지인과 야크, 낙타 등을 만났다.

복잡한 세상에 사람 사는 것이 별수 이든가~ 냇가에서 빨래를 하고 이이를 낳아 키우고, 가축을 기르면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이 아닐까 여겨진다.

이어서 좀 더 달리다 보니 카라쿨 호수를 만났다.

카슈가르에서 200km 지점에 카라코람 하이웨이 제일의 명소이며, 키르기스어로 검은 호수라 불리운다.

 파미르고원에서 가장 높은 해발 3600m에 위치하고 있다.

호수에는 오리 떼도 보이고, 또 건너편 광활한 초지에는 검은 점으로 보이는 게 야크 등 가축이다.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빙산의 아버지인 무스타크봉은 가렸든 정상을 보여준다.

아쉬운 점은 바람으로 반영을 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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