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판지 일출 오늘 아침 동판지의 일출 모습이다. 기온이 낮은 날씨이나 바람이 불지 않아 추위는 느끼지 못했다. 이곳은 진작 한 번 가보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에야 처음 가본다. 규모가 호수같이 넓은 저수지이고 언저리에는 고목의 왕 버드나무가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리고 사그라진 연대가 특이한 형상을 보이고 있다. 못 가운데에는 고니를 비롯하여 많은 철새가 겨울을 나기 위해 이곳에서 잠을 자기도 하고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해가 동편 산 위로 솟아오르자 저수지 수면에는 엷은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올겨울에는 철새 탐조도 하고 여기로 출사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