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적천사 은행나무
청도읍 원리에 있는 적천사 입구에는 수령 800년이 넘는 거대한 노거수 은행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보조국사 지눌이(고려 명종 서기 1775년) 이 사찰을 증축하였고, 전설에 의하면 짚고 다니든 지팡이를 꽂은 것이
이 은행나무라고 전해온다.
어제 아침에 찾아가 본 바 때가 좀 늦은 듯하다.
은행나무 잎은 단풍이 되어 거의 다 떨어지고 일부만 남아있었다.
나무도 한 해를 보내면서 겨울을 대비하여 잎들을 떨어뜨리고 동면에 들어갈 채비를 서두르는 것이다.
천년 가까운 세월 갖은 풍상을 견디어내고 지금껏 열매를 맺고 있는 대단한 은행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