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무 엄습
이 달 들어 몇 번째 해운대 일대에 해무가 발생하여 사진가를 바쁘게 하였다.
7월이면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장마철 비가 그치면 자주 발생한다.
해무는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해면으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안개 현상이다.
내가 사는 해운대는 지명이 말해주듯 아마 옛날부터 바다 안개가 자주 발생했든가 보다.
어제는 아침 일찍부터 해무가 우리 동내로 밀려와 달맞이 고개와 엘시티 등 시가지를 육안으로 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
오전 9시경 집을 출발하여 이기대로 향했다.
광안대교로 진입을 하자 수영만을 기점으로 해운대구 에만 해무가 피어 있고 광안리 방면에는 깨끗하다.
기왕 해무가 발생하려면 더 두텁게 피어 광안대교 상판을 넘었으면 좋겠다.
이기대 공원 전망대에서 변화하는 해무의 모습을 담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