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4

경주 풍력발전소 은하수

경주 풍력발전소 은하수음력 그믐이 가까워지고 날씨 또한 맑아서 은하수를 담아 보고자 토함산에 있는 경주 풍력발전소로 오른다.어두운 밤이고 경사가 심한 Z자 길이라서 천천히 오른다.능선에 도착하여 좀 더 나아가니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있었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거센 바람이 분다. 주위를 둘러보니 남쪽 방향은 울창한 숲으로 시계 확보가 어렵다.한동안 헤매다가 주차장 아래쪽 비탈진 철쭉 꽃밭에서 은하수가 뜨는 방향으로 하늘을 바라보았으나 맨눈으로는 은하수가 잘 보이지 않는다. 카메라를 동남쪽으로 향하게 하고 테스트 샷을 해보니 희미한 은하수가 보인다.아래 사진은 적도의 없이 일반 카메라와 렌즈로 담은 사진이다.보정은 라이트룸 CC와 포토샵을 이용했다.

남동 홍도화 마을의 봄

남동 홍도화 마을의 봄밀양의 대표적인 산골 마을인 상남면에 있는 남동마을의 봄을 담으러 찾아가 보았다.처음 찾아가는 길이라 바로 가지 않고 평리마을에 잠깐 들려 멋진 전원주택과 홍도화를 담고, 골목길 터전 밭에 핀 노란 유체 꽃도 담았다. 이어 산길로 접어들자 남산 저수지가 나타나고 진입로에는 홍도화가붉게 피어 낙화가 되고 있었다. 마을이 종남산 중턱에 있는 산골 마을이나 오래된 돌담과 홍도화가 멋지게 핀 스토리가 있는 마을이다.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니 돌담과 마당에는 황매화, 라일락, 금낭화 등 봄꽃이 피어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며칠 전에 갔으면 더 좋은 봄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포항 모포 은하수

포항 모포 은하수 지난주에 포항 모포에서 은하수를 담아 보았다.두 번의 헛 걸음을 하고 세 번째 날에 담은 은하수다. 이날도 날씨가 그리 좋지 못한 데다 조업하는 어선과 해안가를 서성이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광해로 사진을 포기하려다 그간의 노고가 아까워서 억지로 사진을 담았다. 촬영 장비를 제대로 갖춘 것도 아니고, 사진 실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올 리 만무하다. 그래도 열정으로 새로운 장르에 한번 빠져 보고 싶다.

고흥 사자바위 은하수

고흥 사자바위 은하수올봄에는 꽃 사진을 담지 않고 우연히 은하수에 관심을 갖게 되어 촬영에 필요한 기본 사항을 익히고 날씨가 좋은 날을 기다린다.지난 4월 1일이 날씨가 맑다기에 전날 오후에 은하수 촬영에 광해가 없는 고흥으로 향한다.숙소도 사전 예약을 하였고 현지 답사를 한 후에 다음 날 새벽에 은하수를 담을 계획이다.늦은 오후 고흥 영남면에 있는 용바위와 우주 전망대를 둘러보고 남열리 해변가에 있는 은하수 출사지인 사자바위도 둘러보았다.새벽 2시쯤에 은하수가 출현할 것으로 알고 수면을 취한 후 사자바위로 다가간다.두 시간 동안 하늘이 맑기를 기다렸으나 일기예보와는 전혀 다르게 하늘에는 구름이 쉬지 않고 흐른다.귀가하여 찍은 사진 중에서 그나마 구름이 적은 몇 장을 간추려 볼품없는 타임랩스와 은하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