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으나 아침 일찍
운문사로 향했다.
은행나무를 개방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 은행나무는 단풍이 절정일 때 일 년에 이틀간 개방되며
시간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하루
3시간 개방된다.
이렇게 만나보기 어려운 은행나무를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운문사를 찾아와서 북적인다.
아침 일찍 도착하여 경내는 물론 북대암까지 올라서
운문사 전경까지 담은 후에
은행나무를 담았다.
수 백 년 된 노거수 은행나무 두 그루에는 수많은 나뭇잎이
붙어 있다.
그런데도 하나 같이 똑 같은 노란색이고 푸른색의 나뭇잎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신기하기도 하고 일사불란한 자연의 질서에
경외감을 느낀다.
보기만 해도 너무 아름답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담아 보지만 눈과 가슴으로 담는 것
보다는 많이 미흡하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