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 가는 길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둘러보고 곰배령에 오르기 위해 진동계곡으로 들어선다.
계곡이 깊고 수량도 많아 아름다운 풍치가 이어진다.
곰배령 가는 입구의 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09시에 생태관리 센터의 예약 확인을
거친 후에 곰배령으로 향한다.
날씨는 흐린 날이다.
입구에서 정상까지 5.1km이나 가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 노약자라도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는 트레킹 코스이다.
초입부터 계곡을 가득 메운 맑은 물이 힘차게 흐른다.
간간이 바람도 불고 맑은 공기를 흠뻑 마시며 천천히 걸으면서 길가에 핀 야생화도
찍다보니 더운 줄도 모르겠다.
11시경에 정상에 도착하니 운해가 앞을 가린다.
말로만 듣든 천상의 화원 곰배령 한 번쯤은 가볼 만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