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사진/사진여행

남도의 봄 - 주작산 진달래(2)

상천 2019. 4. 5. 22:19


남도의 봄 주작산 진달래(2)

먼저 찾아간 달마산 도솔암을 뒤로하고 서둘러 강진의

주작산으로 향한다.

주작산은 몇 년 전부터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여느 산과는

달리 능선이 암릉으로 되어 있어 마치 설악의

공룡능선을 보는 듯하다.

매년 4월 첮째 주쯤에 진달래가 핀다기에 큰

기대를 하고 먼 길을 달렸다.

이곳 자연휴양림에서 여장을 풀고 일몰 시간이 촉박하고 초행길이다

보니 적당한 지점에서 일몰을 담을 요량으로

등산로로 진입을 한다.

그런대 기대가 한순간 허공으로 날아가 버린다.

극히 일부 꽃이 피기는 했으나 대다수 진달래나무에는

꽃망울도 보이지 않는다.

아마 영하로 기온이 내려가는 등 한파의

영향 때문이라 싶다.

빨라도 일주일 이후 쯤 제대로 핀 진달래꽃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진 담는 포인트도 아닌 곳에서 허접한 인증 샷을

담고 다음을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