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지의 봄 풍경을 담다

오늘 반곡지의 봄 풍경을 담아 보았다.

반곡지는 경북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에 소재하고 있는 아담한 못이다.

 

이 곳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선정한바 있고 지금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좀 전까지는 소수의 사진가만 알고 있던 출사 명소였다.

 

꼭 한 번 가보고 싶었기에 왕버드나무들의 연노란 잎새들과 복사꽃이 어우러져 피는

이 때가 적기라 생각되어 반곡지로 향했다.

 

도착하고 보니 못둑에는 오래된 고목의 가지가 휘늘어져 물가에 드리우고 있었고 거센 바람으로 인하여

깔끔한 반영은 볼 수 없었으나, 연못과 왕버드나무 그리고 복사꽃이 연출하는 반곡지만의 환상적인 봄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