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초하루 날씨도 좋고 여행하기엔 딱이라 서둘러 가야산을 찾았다.
소리길이란 바람소리.물소리, 새소리, 세월가는 소리 라고 하기에 그 소리를 직접 들어 보고 싶었다.
해인사 진입 입구에서 마련된" 2011년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주행사장을 기점으로 소리길이 시작되는데 약 7km의 구간으로 계곡의 물소리와 새소리를 듣고 울창한 숲의 향기를 흠쁙 마시니 상쾌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는 듯 하였다. 개설한 오솔길도 너무나 푹신하여 피로를 느끼지 못하였고, 곳곳에 다리와 나무로 만든 보판을 깔아 노소를 불문하고 걷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새심한 배려를 한것 같았다.
홍류동 게곡은 아직 가을 단풍이 물들지않아 아쉬움울 남겼지만 조선8경의 아름다운 절경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이어서 해인사를 들러 보았다. "해인삼매"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한 없이 깊고 넓은 바다에 비유하여 거친 파도 곧 중생의 번뇌 망상이 비로소 멈출 때 우주의 참모습이 물속에 비치는 경지를 말한다 하며, 우리나라 삼보 종찰의 하나인 법보종찰인 해인사를 몇번이나 찾아도 새롭기만 하다. 마음을 비우는 일이 그렇게 쉽지는 않지만 시도해 보는 것도 또한 좋지 않을까
"팔만대장경을 한 글자로 응축하면 결국 마음 심이 된다"는 어느 스님의 말씀이 새삼 생각나며, 천년 전 선조들의 간절한 발원을 담은 팔만대장경은 세계문화유산이자 우리의 소중한 보물임으로 길이 간직 하여야 할것이다.
소리길 입구
갱역원
축화천
무릉교
스님들의 걷기
명경지수
매표소
홍류동 계곡
농산정
하심
맑은 소
벽계수
첩석대
기암
일주문
대적광전
대방전
장경각 입구
대적광전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