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신계곡 수달래
년 전부터 수달래 포인트로 소문이 난 의신계곡을 찾아가 보았다.
화개 삼거리를 지나자 쌍계사 십 리 벚꽃 길은
신록의 터널을 이루고 있었고,
기다리든 봄비가 촉촉이 내리기 시작한다.
지방도가 끝나는 지점에 의신마을이 있고, 마을 안쪽 임도로 조금 들어가니
길가에 서산대사 명상 바위 안내판이 보인다.
계곡 가운데에는 높은 바위가 있고 그 위에 멋지게 자란 소나무 3그루가
흙 한줌 없는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의연히 서 있다.
정말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을 느낀다.
이 바위가 조선조 임진왜란 때 승병장으로 활약한 서산대사께서
명상을 하고 득도를 한 곳이라 한다.
바위 아래 계곡에는 무리를 이룬 수달래가 만개하여
봄비를 머금고 있다.
이 또한 대단한 생명력을 보는 듯하다.
오랜 세월 동안 골차게 소용돌이치며 흐르는 계곡물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 봄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지~~
늦은 시간대이고 빗속이다 보니 바위도 미끄럽고 위험하여 장소
이동 없이 한 곳에서 몇 장 인증 샷으로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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