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내재 연꽃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요즘 먼 곳으로의 출사는
엄두가 나지 않아 가까운 철마의
곰내재를 찾아갔다.
예상대로 연꽃은 거의 다 지고 몇 송이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끝물에 뒤늦게 핀 꽃이라 더 예뻐 보이고
귀해 보인다.
이번에는 망원으로 꽃의 세세한 디테일을 담아보고자
하였으나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아직도 더 많은 노력을 하여야 하겠다.
꽃잎이 수명을 다하고 낙화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바람이 한번 불어오니 꽃잎이 하나씩 뚝뚝 떨어진다.
마지막으로는 꽃대만 남는다.
이 꽃대도 시간이 지나면 씨방과 함께 연못
속으로 잠길 것이다.
이렇게 기해년 한 해의 여름도 지나간다.
'국내 여행사진 > 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사포 일출 (0) | 2019.08.24 |
---|---|
우리동네 야경과 하늘 (0) | 2019.08.15 |
해운대 해무 (0) | 2019.07.23 |
함안 연꽃테마파크 - 아라/옥수 홍련 (0) | 2019.07.19 |
대왕암공원 참나리 꽃 (0) | 2019.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