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 은행나무는 귀하신 몸이다.
500여년을 살아온 나무보살이다 보니 아무 때나 친견 할 수 없고
일년에 하루 아니면 이틀 1회에 3시간만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사이에 공개되었다.
이 은행나무를 담기위해 10일날 아침부터 서둘러 갔으나 운문고개를 넘자
차량이 밀리기 시작하였다.
오후 1시반이 지나서야 간신히 운문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노랑색으로 치장한 은행나무잎이 바람이 불자 우수수 땅에 떨어지고 있었다.
은행나무 단풍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인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처 마당에 우뚝 서있는 두 그루의
은행나무 몸통도 크지만 하늘로 뻗은 가지는 힘차 보였고
땅에 내린 뿌리는 더욱 튼실할 것 같았다.
일년에 한 두번 공개를 하지만 이렇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운문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인다]
'국내 여행사진 > 사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양항의 아침 풍경 (0) | 2013.11.17 |
---|---|
경주 가을 풍경/단풍 (0) | 2013.11.14 |
의성 산수유 (0) | 2013.11.11 |
주산지 물안개 / 가을 풍경 (0) | 2013.11.11 |
내장산 단풍 / 백양사 단풍 (0) | 2013.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