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복사 꽃잎이 떨어진지
오래되었고, 때가 늦은 방문이지 만
연두색으로 치장한 왕버들은 다행히 담을 수 있었다.
연중 가장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하는 시기가 이때인 것 같다.
풍경이란 시시각각으로 빛에 따라 색이 달라지기에 정해진
시간이 있는 건 아니다. 운이 좋게 때를 잘 만나면
한 건 건질 수도 있으니까.
올해는 늘 한 걸음 늦게 움직이다 보니
남들이 간 뒤를 따라만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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