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공원 꽃무릇

대왕암공원 꽃무릇

오늘 아침 울산의 대왕암공원에 핀 꽃무릇을 담아보았다.

당초 올 가을에는 영광의 불갑사를 찾아가기로

하였으나

 태풍17호 타파로 가지를 못했고, 연이어 날씨가 좋지 않아

시기를 놓치고 말았으나 가까운 울산에 꽃무릇이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대왕암공원의 넓은 소나무 숲에는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꽃무릇이 피어있다.

이곳 꽃무릇은 지난 태풍 때에는 피지를 않아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아쉽게도 이곳은 구도가 단순하다 하겠다.

불갑사나 선운사처럼 계곡이나 사찰의 담장 또는 고목 등에

다양하게 핀 아름다운 뷰 와는

분명 차이는 있다.

그래도 인파에 시달리지 않고 출사지에서의

스트레스가

 없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