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암 천연 염색 축제

서운암 천연 염색 축제

오늘 오전 "하늘 꽃 일곱 천연 염색 축제"가 열리고 있는

통도사 서운암에 가보았다.

예년에는 5월에 축제가 열렸는데 올해는 가을로

변경되어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간

 열리고 있었다.

이곳 염색 축제장은 인위적인 시설물이 아닌 넓디넓은

숲의 나무그늘에서

전시를 하므로 둘러보기도 용이하고 또한

 환경친화적인 전시장이다.

초입의 장독대부터 위쪽 장경각이 있는 곳까지 천연

염색으로 물들인 천들이 바람에

하늘거리고 있었다.

해마다 찾는 축제이지만 결코 빠질 수가 없는 매력을

지닌 축제장이다.

각 부스마다 천연 염색 예술인들이 전시한 작품들은

색상이 지나침이 없고 온화하고 부드럽고

은은하며 하나하나가 빼어난

작품성을 지니고 있다.

장경각이 있는 언덕바지에서는 서운암 주지스님을

비롯하여 축제 관계자들이 염색 작품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해주어 많은

사진가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지루함이 없이 전시장을 일주하고 16만 도자기

대장경이 소장된 내부도

둘러보았다.

인생이란 물같이 바람같이 그저 그렇게

흘러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