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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홍매

통도사 홍매 올해는 예년보다 강추위가 없어서인지 봄꽃이 빨리 피는 것 같다. 설날 전부터 통도사에 홍매가 피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나 하루 이틀 미루다가 오늘 새벽에야 홍매를 만나러 가보았다. 오래전에 홍매를 담아보고 근래에는 처음이다. 영각 전 마당에 도착하니 어둠이 가시지 않아 조명을 받은 홍매가 빗물을 머금고 피어 있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개화는 만개 수준이고 일찍 핀 꽃은 낙화가 되어 꽃잎이 땅에 떨어져 있다. 이른 새벽이다 보니 참배객도 보이지 않고 사진가 몇 분만 열심히 사진을 담고 있다. 천왕문 옆 우물가 홍매 백매도 활짝 피었다.

중국 황산 사진여행(6) - 일출, 기암, 소나무

중국 황산 사진여행(6) -일출, 기암, 소나무 황산 산정 체류 5일 차 일출은 대박을 만난 첫 번째와 같은 장소이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숙소와 가까운 거리이고 영하 12도~16도의 추운 산 위에서 돌계단을 따라 이곳저곳을 며칠째 다니다 보니 급격한 체력 저하가 오고 보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자연이란 변화가 무쌍하여 같은 모습일 때가 없고, 매회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다. 일출을 담은 후 눈이 녹은 기암과 소나무의 형태를 좀 더 자세히 담아 보았다. \

중국 황산 사진여행(5) - 또 다른 여명과 일몰

중국 황산 사진여행(5) - 또 다른 여명과 배운정 일몰 풍경 전날 환상적인 일출과 설경을 담아 보았고, 산정 체류 4일째로 일출을 숙소 뒤편 청량대가 있는 능선으로 혼자 올라가 보았다. 일출을 담을 만한 전망대가 3곳이 있는데 아래 2곳은 비어있었고 맨 위에는 중국 사진가 3명이 선점을 하고 있기에 아래로 다시 내려와서 2번째 전망대에서 촬영 준비를 하고 기다린다. 일출 30여 분이 남은 시각에 자세히 일출 방향을 보니 일출을 볼 수 없는 장소이다. 일출은 어제 것으로 위안을 삼고 색다른 여명이 있는 풍경을 담았다. 오후에는 다시 배운정으로 가서 망원렌즈로 소나무 등을 디테일 있게 담아 보고 일몰 경도 다시 담았다.

중국 황산 사진여행(4) - 황산의 낮 설경과 일몰

중국 황산 사진여행(4) - 황산의 낮 설경과 일몰 새벽 일출을 담은 후 오후에는 일몰을 담아보고자 배운정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에 눈꽃을 잔뜩 안고 있는 나무와 풍경을 담아 본다. 황산의 날씨는 산정에서 며칠 지내보니 우리나라의 추운 겨울 날씨와 비슷하며 대신 바람이 거의 없는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소나무는 굽어진 게 없고 직립으로 쭉 뻗어 있다. 그리고 황산은 겨울철에 눈이 자주 내리지는 않는 듯하다. 여행 기간 중 많은 눈이 내려 아름다운 설경을 만났다는 건 분명 행운이다. 이것은 사진가의 선택만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고 때와 운이 따라야 대박을 만날 수 있다.

중국 황산 사진여행(3) - 경의로운 황산의 일출과 설경

중국 황산 사진여행(3) - 경의로운 황산의 일출과 설경 설경 일출을 담으려면 전날 밤 12시 전까지는 출사지에 삼각대를 세워야 한다는 인솔자의 설명에 따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자정쯤에 일행과 같이 시신 봉 쪽으로 오른다. 눈은 계속 내리고 기온은 영하 16도 이하의 추운 날씨라 보행이 쉽지 않다. 시신 봉에는 4명 정도가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좁은 공간이 있다. 이곳에는 나이 드신 분은 위험하다 하여 포기를 하고 다른 장소로 가느냐 고민을 하다가 단 몇 시간이라도 숙소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자 하여 숙소로 돌아간다. 오전 3시경에 일어나서 일행과 같이 다시 출사지로 향한다. 내리든 눈도 그쳤고 하늘에는 별이 초롱초롱 빛난다. 30여 분을 걸어서 출사지에 도착하고 보니 들어갈 틈이 없다, 황산 눈 ..

중국 황산 사진여행(2) - 눈 내리는 황산 풍경

중국 황산 사진여행(2) - 눈 내리는 황산 풍경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살펴보니 많은 눈이 내리면서 쌓이고 있다. 전날 저녁부터 계속 내린다. 오전에 잠깐 밖으로 나가서 숙소 주변을 둘러보니 눈은 멈추지 않는다. 산책로에는 눈이 내리면 관리원들이 제설작업을 그때그때 하나 영하의 날씨이다 보니 쉽게 어러 붙어 빙판길이 된다. 시계도 맑지를 않고 하여 짧은 거리를 둘러보았다. 오후에는 숙소 뒤편의 사자봉 가는 등선 길을 따라 청량대까지 오르면서 사진을 담아보았다. 가는 길이 워낙 가파르고 빙판길이라 위험하여 정상은 오르지 못하고 숙소로 뒤돌아 와서 휴식을 취한다.

중국 황산 사진여행(1) - 소나무 얼음꽃

중국 황산 사진여행(1) – 소나무 얼음꽃 지난달에 5박 6일간 황산 산정에 있는 사림 호텔에서 숙박을 하며 황산의 설경과 일출, 일몰 그리고 장엄한 풍경을 다 각도로 담아 보았다. 황산 여행은 20년 전에 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1박만 하고 일출을 본 게 지금껏 기억하는 게 전부다. 황산을 오르는 첫째 날 셔틀버스를 타고 산 중턱 가까이 올라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데 운무로 인하여 시야는 제로이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2 ~30분(?) 정도 소요되어 백아령에 도착하였고, 여행 가방은 짐 군에게 맡기고 등로를 따라 숙소까지 오르면서 안개가 결빙되어 나뭇가지에 얼음꽃이 피었다. 예사 소나무도 아닌 중국 명산 황산의 명품 소나무에 얼음꽃이 피어 있을 줄은 몰랐다. 첫날부터 예기치 못한 멋진 풍경..

포항 장기 일출암 일출

포항 장기 일출암 일출 오늘 아침에 포항 장기면 신창리에 있는 일출암의 일출을 담아 보았다. 일찍이 육당 최남선이 조선 10경의 하나로 꼽은 일출 명승지를 진작 찾아간다는 게 이제야 늦은 걸음을 하게 되었다. 아침 7시경에 현지에 도착하였고, 해가 뜨는 수평선은 짙은 구름이 끼어 있었으며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 날씨다. 처음 가본 곳이지만 금곡교 다리 위에 먼저 온 진사분들이 있어 자리 확보는 어렵지 않았다. 한 번 출사로 좋은 풍경을 담을 수는 없으나 사진가는 날씨를 잘 만나야 한다. 구름 좋은 날 다시 한번 가보려 한다.

백양사 설경

백양사 설경 그제 서해안과 호남 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다기에 설경을 담아 보고자 먼 길을 나섰다. 먼저 찾아간 곳이 담양 메타세쿼이어 가로수 길이다. 당일 새벽까지는 눈이 내렸다는데 낮 기온이 영하 6도임에도 나뭇가지에는 눈이 보이지 않는다. 서둘러 백양사로 향했다. 눈 덮인 쌍계루를 담았으나 연못에 얼음이 언 곳도 있고 또 얼지 않은 곳도 있었으며 하늘이 맹하여 설경이 별로이다. 어떻든 제대로의 설경을 담으려면 모험도 필요하고 눈이 내리는 현장에서 셔터를 눌려야 한다.

화담숲 - 가을에 가볼 만한 단풍 명소

화담숲 – 가을에 가볼 만한 단풍 명소 전날 오후 남이섬 투어를 마치고 곤지암 화담숲으로 향했다. 화담숲은 우연한 기회에 단풍 명소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단풍을 보기 위해 9월에 입장 티켓과 숙소를 미리 예약했었다. 펜션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새벽에 일어나서 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당일 중부지방 일부에는 비가 온다는 방송을 들으니 은근히 걱정이다. 서둘러 아침 식사를 한 후 화담숲 맨 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8시 45분에 입장을 하였다. 첫 번째 만난 것은 잘 생긴 소나무다. 모노레일은 예약이 불가하여 걸으면서 전체 테마원을 둘러보기로 했다. 너무나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숲이다. 조화롭게 이어진 탐방로라서 보행에 어려움이 전혀 없었고 천천히 사진을 찍으면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날씨도 포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