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출사지로 이름난 기장 대변에 있는 오랑대를 다녀왔다. 비록 오메가는 볼수 없었지만 높은 파도가 있어 카메라에 담았다. 유난히도 춥고 긴 겨울도 남쪽으로 부터의 화신에 쫒겨 물러 가리라

계사년 설명절 연휴에 장안사로 가족나들이를 갔었다. 고저녁한 산사에 찾아오는 나들이객들이 많은걸 보니 우리와 느낌이 같은가 보다. 평소에는 같이하지 못하지만 명절때만은 전 가족이 같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보니 그냥 무료하게 집에 있는 것 보다는 바람도 쏘일 겸 염불소..

계사년 새해 일출을 보기위해 청사포에 갔었다. 지평선 넘어에는 검은 구름띠가 덮혀 있었으나 7시30분경에 해수면 가까운 구름사이로 붉은 해가 솟아올랐다. 일출이 뭐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새해 첫날 저마다의 소원을 기원하고 또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위해 많은 분들이 방파제에..

영하의 날씨지만 송정의 새벽 바다는 깨어 있었다. 수평선에 깔린 짙은 구름을 헤치고 붉은 해는 솟았고 저멀리 동녁 하늘에는 철새들의 군무도 보일락 말락... 차가운 겨울바닷쯤은 아랑곳하지 않는 젊은이가 몇번의 시도끝에 서핑보드에 간신히 일어서긴 했으나 밀려오는 파도에 그만 ..

사진반 동기들과 경주를 다녀왔다. 계림에서는 소꿉장난을 하는 아이와 엄마를 볼 수 있었고 대능원 옆에서는 연날리기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불국사 단풍은 끝물이나 아름다웠고 낙엽도 오색의 융단이였다.

제8회 부산불꽃 축제가 그제 오후8시 부터 50분간 광안리 해변 일원에서 열렸다. 예정일이였던 지난 토요일은 엄청난 폭우로 인하여 하루가 연기되었고 관심있는 시민들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었다. 1년간을 기다린 불꽃축제라 이번에는 꼭 좋은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볼 작정으로 금련산..

청명한 가을날씨라 장산에 올라 광안대교 야경을 담아 보았다. 체육공원을 거쳐 2시간여 등반을 하여 일몰 시간인 6시경에 약수암 위 바위 포인터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 지점은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광안대교와 주변의 건물에서 조명이 점등되기 시작하였고 차량의 불..

오랜만에 다대포 일몰을 보다. 부산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하늘에는 엷은 구름이 끼어있었고 좋은 날씨는 아니었으나 파도가 빚은 모래톱과 구름의 반영을 담을 수 있었다.

안압지 야경이 경주관광의 압권이라는 이야기는 듣고 있었지만 야경을 보기 위해 경주를 방문하기는 쉬운일이 아니었다. 언젠가는 꼭 들려보고 싶었던 곳.. 그저께 태풍이 지나가고 밤의 열기도 많이 식은 터라 작심하고 오후 늦게 안압지로 향했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한시간 좀 넘어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