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사진/ 갤러리 334

이기대 반딧불이 불꽃 잔치

이기대 반딧불이 불꽃 잔치 초여름이면 부산 이기대숲에서 반딧불이가 나타난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들어왔으나 흥미가 별로 없어서 이제까지 가보지 않았다. 올 6월에 접어들자 지인들이 많이 찾아간다기에 기대를 않고 그제 일몰 전에 가보았다. 서식지는 이기대 순환도로에서 멀지 않고 숲으로 조그만 진입하면 사진가 뿐만 아니라 일반 탐방객 많이들 대기를 하고 있었다. 이어 일몰이 지나가고 저녁 8시경부터 한~두 마리가 형광등을 켜고 비행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둠이 조금 더 짙어지자 반딧불이 개체 수가 늘어난다. 촬영은 8시 반부터 2시간 정도 진행했는데 10시 이후 약 30분 동안 개체 수가 가장 많은 것 같았다. 오랫동안 지켜보니 형광을 켜고 끄는 형태가 각각이 아니고 여러 수십 마리의 패튼이 일률적..

부산 국제요트대회

부산 국제요트대회 – 아름다운 부산 바다 어제 수영만 앞바다에서 국제요트대회가 열렸다.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었고 조금은 쌀쌀함이 느껴지는 기온에 바람도 적당히 불어 모르긴 해도 해상 경기에는 최적의 날씨가 아닌가 싶었다. 오전 10시부터 경기가 시작된다고 하였으나 9시 전부터 각양각색의 요트들이 수영만을 빠져나와 오륙도 부근 해상으로 천천히 이동한다. 한 폭의 그림이다. 부산의 바다가 아니면 결코 볼 수 없는 봄 바다 풍경이다. 요트 경기를 하는 지점이 워낙 멀다 보니 선수들의 역동적인 몸놀림은 포착할 수 없는 게 아쉽기는 해도 힐링이 되는 풍경이다.

김해건설공고 와룡매

김해건설공고 와룡매 “梅一生寒不賣香 매화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는” 고어가 있듯이 추운 한파를 이겨내고 초봄에 피어나는 매화는 옛날 어른들께서도 귀히 여겨왔었다.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매서운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어 봄꽃이 늦게 피는 듯하다. 그저께 와룡 매가 피는 김해건설공고를 찾아가 보았다. 일부 매화나무는 꽃봉오리를 피우고 있고, 7~80%는 꽃이 피어 탐매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인 것 같다. 이곳의 매화나무 별칭이 와룡 매이다 보니 굶고 뒤틀린 줄기와 힘찬 가지는 마치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연상하게 된다. 꽃 상태도 최고이고 가장 좋은 시기에 찾아가서 와룡 매를 담았다.

부산 다대포 해변 사막화 - 해안 사구

부산 다대포 해변 사막화 – 해안 사구 지난 주말 늦은 오후 오랜만에 사진 동우회 모임이 있어 다대포 해수욕장을 찾아가 보았다. 현장에 도착하고 보니 전에는 볼 수 없든 기이한 현상을 보게 된다, 여니 떼에는 넓은 해안가 백사장이 평지를 이루고 있는데 마치 사막에 온 듯 모래언덕이 즐비하게 펼쳐져 있다. 이 무슨 자연의 변화인가? 보는 눈을 의심하게 된다. 그날은 날씨가 무척 추윘고 바람은 강풍이 세차게 불어 미세하고 부드러운 모래를 동쪽으로 끊임없이 밀어붙이고 있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생태변화에 많은 시민들이 나와 사막화된 해변을 휴대폰에 담으며 즐거운 놀이를 하고 있었다. 모래와 바람이 연출한 해변의 사막화 난생처음 기록으로 남긴다.

화포천 일출

화포천 일출 오랜만에 찾아간 화포천이다. 이곳은 계절이 바뀔 때 안개가 자주 끼어 습지의 생태를 몽환적으로 담을 수 있어 자주 찾아가는 곳이다. 어제도 맑은 하늘에다 초겨울 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다. 일출이 임박한 시간에 도착하여 서둘러 포인트로 이동을 하는데 고니 등 많은 철새들이 무리를 지어 남서쪽으로 날아간다. 간밤에 숙영지에서 잠을 자고 먹이활동을 위하여 이동을 하는가 보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곧 일출이 시작된다. 다행히 안개도 적당하고 헛걸음은 아닌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