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사진/사진여행 533

(겨울 여행) 함백산 만항재 설경

(겨울 여행) 함백산 만항재 설경 새벽에 남한강에서 일출을 담고 그냥 귀가하기에는 먼 곳까지 올라온 게 아까워서 이참에 설경을 보기 위해 만항재를 찾아가기로 했다. 충주에서 상동까지는 국도가 시원하게 뚫어 있었고 만항재 어귀부터는 좁은 지방 도로로 구불구불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이다. 지난밤에 내린 눈이 제법 온 듯하나 정오가 가까운 시간대라 이미 많은 눈이 녹아 차량 운행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고도 1330m 만항재에 도착하니 쾌청한 날씨에 여름철 야생화가 피는 숲은 설화가 피어있고 무릎까지 빠지는 눈이 쌓여있다. 몸 수고하지 않고 자동차로 편하게 이렇게 높은 곳에서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이곳뿐인 듯하다. 오랜만에 지대로의 설경을 보다.

남한강 일출과 물안개, 고니

[충주 여행] 남한강 일출과 물안개, 고니 -일시 : 2022. 01. 20(대한) -장소 : 동량대교 위쪽 강가 -일기 : 날씨 맑음, 기온 –11도, 바람 2m, 습도 85% 전날 한파와 대설경보가 중부지방 및 서해 충청 북, 전라지역에 내려져 있어 은근히 걱정이 되었으나 지난겨울에 실행하지 못한 미련이 있어 이번 겨울에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아 꼭두새벽에 충주로 달렸다. 막상 고속도로를 달리면서도 눈이 내렸는지 살펴보니까 중도에는 다행히 눈이 내리지 않았고 충주 시가지로 들어서니 도로가에 약간의 눈이 내려있어 안심을 하게 되었다. 아침 7시경에 현지에 도착하였고 먼저 온 사진가분들과 같이 포인트로 내러가 보니 강 가운데에는 물안개가 스멀 스멀 피어오르고 동쪽 일출 방향에는 구름은 없으나 하늘이 ..

남한강 물안개와 왕따나무

남한강 물안개와 왕따나무 그제 새벽 청주시 소태면 양촌리에서 남한강 물안개와 일출을 담은 후 금가면 월상리 및 우륵대교 밑에 있는 강가에서 강 가운데 있는 왕따나무를 담아보았다. 상고대는 없으나 아스라이 피어나는 물안개와 꿋꿋하게 겨울을 이겨내고 있는 버드나무는 이 겨울에 볼 수 있는 환상의 조합이다. 위치 : 충주시 금가면 월상리 531-1 물안개와 전경

남한강 물안개와 일출

남한강 물안개와 일출 0 일시 : 2022년 1월 7일 0 기상 : 날씨 맑음, 기온 -11~12도, 바람 0, 습도 95~100% 0 장소 : 충주시 소태면 양촌리 철새 관찰소 코로나 팬데믹으로 무려 2년 동안 자유로운 일상을 반납하고 행동의 제약 속에 쌓이는 스트레스는 높아만 가는 게 요즘의 현실이며, 언제쯤 이 난리가 끝날 것인지 앞이 보이지 않는다. 답답한 현실에서 그나마 위로를 받는 건 계절의 변화를 직접 느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잠깐이나마 세상의 번뇌를 잊고 행복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기회가 되면 먼 길도 마다않고 출사 길에 오른다. 지난해 12월 31일의 첫 번째 출사는 실패를 하였고, 그제는 기상조건이 헛걸음은 아닌듯하여 당일 새벽 3시에 기상하여 편도 316km 거리의..

남해 추도 일출

남해 추도 오메가 일출 남해 창선 당저리에 있는 일출 명소 추도의 일출을 담기 위해 연 이틀 먼 길을 달렸다. 어제는 짙은 구름으로 사진을 담지 않고 현장 확인만 하고 돌아왔다. 오늘 새벽 위성사진을 보니 날씨가 좋아 보여 또다시 출사 길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하여 사정을 잘 아는 분의 안내에 따라 촬영 준비를 하고 기다린다. 이곳 바다는 파도가 거의 없는 잔잔한 호수 같다. 일출은 예정 시간 보다 늦게 시작 되었다. 마치 홍시 같은 붉은 해가 수면 위로 솟아오른다. 오메가이긴 하나 아래가 너무 짧은 오메가이다. 좀 더 긴 오메가였으면 ~~

와온해변 일몰

와온 해변 일몰 그제 와온 해변의 일몰을 담기 위해 작은 S자 물길이 있는 전망대를 찾아갔다. 일몰과 간조 시간이 겹치는 날을 오래전부터 계획을 하고 있었으며 바로 그날이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다. 욕심 같아서는 서쪽 일몰 지점에 멋진 구름대가 있었으면 더없이 좋으련만~ 일몰 2시간 전에 도착하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있어 주위를 살펴보니 S자 물길 옆에는 작업을 하는 구조물이 있고, 물길 주위에는 갯벌이 파저 있어 모양새가 별로이다. 전망대에서 1km 남쪽에 있는 놀 카페로 이동하여 따듯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해안 축대에서 촬영 준비를 하고 있는데 북쪽 순천만 하늘에서 규모가 제법 큰 가창오리 떼가 요란하게 선회를 하다 사라진다. 이곳은 처음 가본 S자 물길보다는 더 좋은 출사지인 것 ..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몇 년 전부터 은행나무 숲으로 이름이 난 경주 도리마을을 찾아가 보았다. 이곳의 은행나무는 철이 이른 시기라서 나무잎이 푸른색을 많이 띄고 있었다. 그리고 또 특이한 것은 예상치 못한 숲의 형태이다. 마치 전나무 숲처럼 나무들이 하늘을 향하여 빽빽한 숲을 이루고 있었다. 이러한 특이한 형태의 은행나무숲이 볼거리가 되어 한적한 농촌마을이 가을이 되면 탐방객들이 모여드는 명소가 된 듯하다.

지경리 일출과 소나무

지경리 일출과 소나무 동해안 일출 명소로 유명한 경주시 양남면 지경 해변을 어제 처음으로 찾아가서 일출을 담아보았다. 동해안 일출이야 어디든 아름답지만 이곳은 유독 눈길을 끄는 소나무가 있다. 오랜 세월 동안 모진 풍상을 맞으면서 해안에 우뚝 솟은 바위 위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이어가는 소나무가 대견하다. 도대체 바위 속에서도 생명을 유지할만한 영양분이 있기는 한 걸까? 모진 생명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함양 상림공원 꽃무릇, 버들 마편초

함양 상림공원 꽃무릇 버들 마편초 태풍 소식이 있어 미리 꽃무릇을 담기 위해 어제 오전에 함양 상림공원을 찾아갔다. 상림공원 일대는 “산삼 항노화 엑스포”가 열리고 있고 읍내 전체가 축제장이다. 여느 때와 달리 임시주차장을 넓게 새로 마련하였고, 공원으로 진입을 하려면 지정된 진입로를 따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상림 숲에는 꽃무릇이 시든 것도 보이지 않고 일사 분란하게 한꺼번에 활짝 피어있다. 꽃 상태는 지난날 몇 번 본 것 중에 최고인 것 같다. 꽃무릇뿐만 아니라 백일홍, 국화, 코레 우리, 풍접초, 버들 마편초 등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꽃들이 경연을 하는 듯 아름답게 피어있다. 그중에서도 최고인 것은 버들 마편초가 아닌가 싶다. 버들 마편초는 보라색의 작은 꽃으로 낱개로는 볼품이 별로이나 넓..

경주 남천 해바라기

경주 남천 해바라기 어제 오후에 여름 꽃 해바라기로 유명한 경주 월정교 부근의 남천 해바라기 꽃밭을 담아보았다. 요즘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로 오후 늦은 시간대에 갔으나 더위는 피할 수 없었다. 해바라기 꽃은 일제히 한꺼번에 핀 듯하고 싱싱하고 생기가 넘치는 아름다운 꽃 밭 이다.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은 탐방이 가능 할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