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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만추

범어사 만추오랜만에 범어사의 늦은 가을 풍경을 담아 보았다.먼저 조계문 등 삼문을 거처 대웅전까지 둘러보면서 경내에 있는 단풍을 담았고 은행나무는 잎이 거의 다 지고 일부만 남아 있었다.보기 좋은 때는 지나가 버렸다.가람 전체를 조망하기 위하여는 계명암을 거처 계명봉으로 올라가야 한다.땀을 흘리고 올라가느냐 마느냐 고민을 하다가 결국 오르기로 하였다.범어사에서 계명봉까지는 약 1.5km 거리이나 가파른 오르막 등산로이고 낙엽이 쌓여 보행에 어려움이 많았다.조망이 가능한 지점에 도착하여 늦가을의 범어사 전경을 담고 하산하였다.

일광 이천 항 빛 내림 일출

일광 이천 항 빛 내림 일출오늘 아침 기상예보에 하늘이 맑다기에 일광의 이천 어항에 가보았다.어두움이 가시지 않은 동쪽 수평선에는 짙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는데 해수면 바로 위에는 밝은 여명 빛이 아름답게 가로지르고 있었다.일출 시간이 다가오자 일출을 예상하는 지점에는 더 붉은빛이 펴 저 오르며 높은 구름도 붉은 띠가 선연하다.시간은 가고 애써 해가 나오기를 기다려도 해는 나오지 않는다.그러다 갑자기 강렬한 빛 내림 현상이 나타난다.어선이 지나가고 하늘에는 갈매기가 난다.해가 솟아오르는 일출 보다 더 다이내믹한 빛의 변화를 만끽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24

통도사 만추 – 서운암, 통도천 늦가을 풍경

통도사 만추 – 서운암, 통도천 늦가을 풍경사명암 단풍을 담은 후 서운암에 들려 장독대의 항아리와 단풍나무를 담고 통도사 일주문 앞을 흐르는 통도천 양안에 오래된 고목의 모습과 일승교 주위의 단풍을 담아보았다.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는 말 노거수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하겠다.오래전에는 무성하든 잎들이 하늘을 덮었으며 가을철에는 단풍잎이 우수수 떨어지든 시절이 있었는데 그 싱싱한 기상은 어디로 가버리고 몸통만 남아 쇠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